진행한 보상실험

 

1. 목적 : 단지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함인가?

2. 행위 : 이동할 때 욕망이 들면 > 유튜브 대신 음악듣기 / 이동하지 않을 때 욕망이 들면 > 유튜브 대신 일기쓰기

3. 즉시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 3개

  • 배부르다
  • 주말에 언제 쉬냐
  • 요거트 좋아

4. 알람 15분 맞추기 : O

5. 아직도 유튜브를 보고 싶은가? : YES

6. 평가 : 실패

7. 고찰 : 6월 1일 실험에서 일기 쓰기 때문에 헷갈렸었는데, 이제 확실해졌다. 단지 순간의 지루함 해소를 위함은 아니라는 것이다. 

밥을 먹으며 동시에 일기쓰기를 진행했었다.

 

6월 1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기를 쓰는 도중에도 유튜브를 보고픈 욕망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 잠깐 노출된 썸네일이 의심된다.

 

밥 먹기 직전에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열었다가 정신차리고 닫긴 했는데, 그 때 다이어트관련 썸네일과 운세 관련 썸네일을 동시에 봤고, 이것이 6월 1일과 다른 점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정말 찰나였다. 해봐야 0.5초? 하여튼 1초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

 

그 찰나가 원인임이 확실하다. 일기를 쓰는 와중에도 자꾸 다이어트, 운세 관련한 그 영상들을 확인하고 싶은 욕망이 들었기 때문이다.

 

<습관의 힘>이었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었나, 어딘가에서 도파민 관련 파트에서 '아주 짧은 찰나'의 시간 담배곽 사진을 노출했을 뿐인데, 담배곽을 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음에도 도파민이 분비되고 담배를 피고싶은 욕망이 들게 된다는 이야기를 봤던 기억이 있다.

 

내가 이런 상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머릿속에 그 썸네일들이 맴돌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실험의 보상이 올바른 것이었다면 그 후에도 욕망이 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다음 실험 목적이 두 개가 생긴다. 


1. 정보 수집욕 해소를 위함인가?

2. 불안감으로 인한 현실 도피인가? 얕은 안심을 위함인가?

 

각각에 관한 실험을 2일에 걸쳐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posted by 귀요미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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