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변화
집 상태 5월 이전 5월 이후
책상 쓰레기나 책, 서류, 노트북 등 빈 공간 없이 빼곡 노트북, 거울, 물, 수분크림, 태블릿만. 빈 공간이 많음
침대 널부러진 이불, 절반이상 침대 밖으로 삐져나온 전기장판(바닥에 닿을정도) 항상 정돈되어 있음
냉장고 냉장실 : 먹다 남긴 배달음식들로 가득(얼마나 방치했는지도 파악 안 됨) / 냉동실 : 음식물 쓰레기, 남은 음식들로 가득 참. 냉장실 : 샐러드용 채소, 닭가슴살, 그릭요거트, 샐러드 소스, 삶은 계란 
냉동실 : 냉동 닭가슴살, 닭다리살, 음식물 쓰레기, 얼음(총 4칸 중 2칸 비어있음)
싱크대 항상 설거지 거리가 가득 건조되어있고, 설거지 거리 없음.
바닥 여기저기 머리카락 뭉텅이, 쓰레기 봉투들, 봉투에서 삐져나와 바닥을 굴러다니는 쓰레기들 뭐 없음. 깨-끗
빨래건조대 항상 펼쳐져 있음 빨래 널고 하루 뒤 접혀있음
화장실 여기저기 머리카락 뭉텅이, 가득찬 쓰레기 봉투 2개, 사용하는 봉투 1개(항상 이 상태) 머리카락 없음, 봉투 1개
냄새 홀아비 냄새 꽃 향기(디퓨저)

 

 

  • 행동 변화
행동   5월 이전 5월 이후
아침 출근 전 눈 뜨면 샤워 후 옷만 꿰어입고 바로 나옴 스트레칭, 이불정리, 환기, 몸무게 측정, 세안, 기초화장품 찍어바르기, 가방 챙기기(아이패드, 노트북, 충전기, 예비용 마스크), 아침 일기
저녁 귀가 후 옷만 갈아입고 바로 침대에 누워 유튜브 헬스 다녀온 날 : 저녁 만들어 먹기, 샤워, 다이어트 기록(식사 일지, 운동일지), 10분 명상, 저녁 일기 / 안 다녀 온 날 : 요가매트 펼치고 홈트, 스트레칭 (이후는 헬스 다녀온 날과 같음)
휴일 식사 배달 음식 2차례 이상 NO배달. 마트에서 장 보고, 직접 만들어 먹음.(약속 제외)
청소 모인 쓰레기 클린하우스에 버리는 것만 사용 후 정해진 자리에 정돈. 식사 후 항상 닦음. 쓰레기는 미루지 않고, 가득 찬 것을 인지하면 바로 버림.
독서 유튜브 재미없을 때, 할 거 없을 때 지루할 때, 궁금한 게 생겼을 때
기록 하겠다고 '생각만' 함.그래서 5월 이전 기록은 별로 없음 부상 당했던 날 하루, 5월 29,30,31(스트레스 상황 발생)일 제외, 한 줄이라도 기록
기타 이불정리 안 함.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잠. 일어나면 무조건 정리. (깔끔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일과시간에 침대에 눕는 것을 꺼리게 하는 효과도 봄)
설거지 안 함. 필요할 때 필요한 식기만 씻어서 먹고 또 방치. 먹자마자 바로. 식기 건조대에 식기 마르면 바로 정리. 싱크대 주변 물기 닦기.
치우는 습관 못 버틸 정도가 되야 한 번 대청소. (소용없음 : 원상복귀 3일) 뭐 보이면 바로 쓰레기 통
머리카락 보이면 바로 청소기 돌림
빨래는 하루 뒤에 무조건 걷어서 정리, 정돈(건조대 접어서 제 위치로)
심심하면 물티슈로 여기저기 닦기

 


이제까지는 막연히 과거를 떠올리며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하며 마음을 다잡곤 했었다.

그런데 막상 적어서 보니 이건 완전 사람이 바뀐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내가 봐도 신기할 정도다. 

 

5월 말,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고 거의 3일 이상을 다 놔버리고 5월 이전의 생활을 했었는데. 다시 찾아온 무기력감과 자책감에 '시발, 또 이러네.'해서 이렇게 내 변화를 기록해 비교해 보고, 다시 동기부여 받기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했다.

 

막상 적어서 눈으로 보고 나니, 동기부여 이상의 감정이 든다.

 

아니, 뭐지? 나 뭐지? 어떻게 이렇게 된거지? 이거는 진짜 찬찬히 생각해보고 몇 일에 걸쳐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폐급이었다가 갑자기 정상인이 된 나. 이거 완전 웹소설 제목아닌가?

 

미래의 내가 다시 무기력해졌을때, 스스로 돌아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원인을 제대로 알아봐야겠다.

그 동안의 일기와, 감정들을 정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posted by 귀요미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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